▲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 첫 출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셋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4위에서 둘째 날 공동 16위로 내려갔다가 다시 반등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 후 LPGA와 인터뷰에서 "전반에 버디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놓치면서 '흐름이 끊기는 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후반에 11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흐름을 타려고 노력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까지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절반 이상 잘 살린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3라운드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좋은 점수를 기록한 고진영은 '어떻게 오늘 잘 칠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하며 "한 샷 한 샷 열심히 쳤고, 또 데이브(캐디)와 나가기 전에 내기를 했다. 오늘 4언더보다 잘 치면 자기가 오늘 테이크아웃을 해서 저녁을 방으로 가져다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제는 내가 (내기에서) 졌다. 그래서 오늘은 이기고 싶은 마음에 조금 더 열심히 쳤다"고 강조했다.
 
우승 가시권에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고진영은 "(최종라운드에서도) 하던 대로 하고 싶다. (올해 출전하는) 첫 대회이다 보니 욕심이 많이 생기지 않게끔 내 자신을 좀 더 컨트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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