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LNG기지 인근 골프장 건설 사업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인천시는 11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인천시 연수구 송도 LNG기지 1ㆍ2호기 인근 유휴지와 골프장 예정 부지 사이에 도로를 개설하는 것을 조건으로 골프장 건설계획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건설 계획안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총사업비 405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송도 LNG기지 옆 51만㎡ 규모의 매립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골프장 예정 부지가 지난 2004년 LNG 화력발전소용 부지로 승인받아 매립된 점을 감안, 현장 방문을 통해 공공 목적의 부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한 끝에 사업계획을 가결시켰다.

대림산업은 LNG 화력발전소 부지용도로 매립지를 조성했지만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인천시도 재검토를 요청하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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