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캡쳐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붕괴되면서 수백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23일 밤 8시쯤(현지 시각)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중 하나가 무너지면서 보조댐 하류에 있던 6개 마을을 덮치면서 6600명가량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라오스 정부는 24일 긴급재난구역을 선포했다.라오스 기상청은 라오스 중남부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지역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에 붕괴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은 SK건설이 한국서부발전과 공동 수주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 수준이다. 

해당 기업 측은 "붕괴가 아니다. 해당 지역에 기록적인 대규모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보조댐 중 한 곳의 상부가 깨져 물이 방류됐다"며 "기록적인 강수량 때문에 이에 따른 위험을 당국에 미리 알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라오스 측은 "해당 기업이 자연재해 이유 때문에 빚어졌다고 설명했다"고 밝히는 등 해당 기업과 다른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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