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약 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로 복귀한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하반기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6,658야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작성한 고진영은 큰 위기 없이 4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고진영은 지난 7월 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에 이은 시즌 2, 통산 9승을달성했다.

이 대회는 셋째 날 경기가 많은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되었다. 작년에는 미국 서부 지역 산불 때문에 54홀 경기로 진행되었다.

36홀까지 8언더파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이날 챔피언조에서 1타 차 2위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3타 차 3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샷 대결을 벌였다.

동반 플레이어들이 고전하는 사이, 고진영은 7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그리고 3타 차 선두로 나선 18번홀(파5)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자축했다.

동명이인 중 언니 이정은5(33)가 3타를 줄여 오수현(호주)과 함께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이정은은 17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지만,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낚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그의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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