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막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하는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 사진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48)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4월 군산CC 오픈과 7월 야마하·오너스K 오픈에 참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차례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며 컷을 통과하지 못한 박찬호는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11년 한국프로야구 투수 4관왕 출신인 윤석민(36)도 이번 주 코리안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보여준다. 

무대는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이다. 윤석민은 지난 6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수령하며 추천 선수 자격 요건을 충족시켰다.

윤석민은 200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77승 75패 86세이브, 평균 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에는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을 휩쓸었고, 압도적인 성적으로 골든 글러브와 MVP까지 수상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따는데 크게 공헌했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2014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으나 메이저 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마이너 리그인 트리플 A 노포크 타이즈에서 활약했다.

이미 골프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윤석민은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현정협(39), 이근호(36)와 함께 오전 8시 4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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