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메이저 대회인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원래 시기인 이번 주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월에 개최되었고, 동일한 2020-2021시즌에 두 번의 마스터스를 치르는 셈이 되었다.

존슨, 19년 만에 대회 2연패 노려

지난해 5타 차이로 오거스타 정상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002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9년 만에 마스터스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2연패에 실패한다면, 불과 5개월 만에 '그린재킷'을 벗어야 하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이 마스터스 11번째 출전인 존슨은 2018년 공동 10위, 2019년 준우승, 지난해 우승 등 최근 마스터스에서 가장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17년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지난 6년간 5번의 출전 모두 톱10에 들었다.  

지난달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존슨은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뒤늦게 기권했다. 당시 존슨은 "텍사스 오픈이 열리는 기간에 집에서 쉬면서 다음 대회인 마스터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피스, 4시즌 만에 메이저 우승 도전장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는 5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과 함께 유력한 마스터스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스피스는 마스터스 데뷔 무대였던 2014년 공동 2위, 2015년 우승, 2016년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오거스타와 놀라운 궁합을 자랑했었다. 2017년 공동 11위로 숨을 고른 후 2018년 다시 단독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슬럼프를 겪으며 마스터스에서도 빛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분위기다. 시즌 초반부터 부활의 조짐이 뚜렷했고, 결국 고향 텍사스에서 3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챔피언으로 돌아왔다(통산 12승). 무려 1,351일이 걸렸다.

메이저 타이틀을 3번 차지한 스피스의 최근 메이저 우승은 2017년 7월 디오픈 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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