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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그린스피드' 제대로 파악하기, 그리고 이상적인 '볼스피드'
김구선 news@golfhankook.com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프로. 사진은 우승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그린을 파악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골프한국] 그린스피드(Green Speed)란 그린의 영향으로 볼의 스피드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린스피드는 잔디의 길이, 그린의 경도(단단함의 정도), 모레 등 이물질의 유입정도, 수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 그린스피드 측정

그린스피드는 스팀프미터(Stimpmeter)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36인치 길이의 V자로 파인 구르브의 스팀프미터를 사용하여 <그림 1>과 같이 20.5도의 기울기로 셋팅한 후 30인치 지점에서 볼을 굴려 측정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림 1> 제공=김구선

▲투어 혹은 대회 스탭들이 스팀프미터로 그린스피드를 측정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 그린의 빠르기

USGA는 그린의 빠르기에 대하여 <표 1>과 같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규정하고 있는 반면, US Open에서는 <표 2>와 같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투어 대회에서 US Open 기준 이상으로 그린을 빠르게 셋팅하고 있다.

▲<표 1> 제공=김구선

▲<표 2> 제공=김구선



□ 그린스피드와 경사도의 관계

그린스피드에 따라 홀컵 주변의 경사도는 달라질 수 있다. 즉, 그린스피드가 빨라지면 홀컵 주변의 경사도는 낮아져야 하지만, 반대로 그린스피드가 늦어지면 홀컵 주변의 경사도는 높아져도 된다.

<그림 2>는 USGA가 권고하는 그린스피드에 따른 경사도이다. <그림 2>의 ①과 같이 그린스피드 3.3미터의 그린에서는 홀컵에서 약 90센티 이상 유지되어야 하는 권장 경사도가 최대 약 2.2도이지만, 그린스피드 2.4미터에서는 경사도가 최대 약 2.9도까지 허용된다.

라운드를 하다보면 종종 <그림 2>의 레드존에 해당되는 그린스피드와 경사도를 경험한다. 하지만 이는 재미를 위해서는 필요한 셋팅일 수 있겠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변별력을 낮추기 때문에 제한되어야 하는 셋팅이다.

▲<그림 2> 제공=김구선



□ 최적의 볼스피드

그럼 가장 이상적인 볼스피드는 어느 정도 일까?

미국의 골프교습가 Pelz(2000)는 <그림 3>의 ①, ③과 같이 볼이 홀을 약 23-43센티미터 지나치는 스피드라고 하였고, 미국 PGA 티칭 매뉴얼(1990)에서는 ②와 같이 볼이 홀을 약 30센티미터 정도 지나치는 스피드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림 3> 제공=김구선



그린스피드는 퍼팅 경기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퍼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린스피드를 잘 파악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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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11-23 08: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