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그립 조정으로 상황에 따른 어프로치샷을 정복해보자.

이시우_ KPGA 정회원, 나이키골프 스우시 스텝, 프리미어스 골프 스튜디오 대표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샷은 볼을 띄우는 로브샷과 피치샷, 굴리는 러닝 어프로치샷으로 나뉜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모든 샷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시우 프로가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이 모두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러닝 어프로치
러닝 어프로치는 홀까지의 거리가 약 20~30미터 정도일 때, 그리고 그린까지의 상황이 매끄럽고 장애물이 없는 경우 볼을 굴려 홀 가까이 붙이는 기술이다. 특히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매우 유용한 기술이므로 반드시 익혀야 한다.
방법: 위크한 그립을 쥐고 셋업한다. 이때 페이스는 퍼팅하는 기분으로 세운다(절대 라이각대로 눕혀선 안 된다). 이어 손목 코킹을 억제해 퍼팅 스트로크하는 것처럼 스윙한다.


피치샷
40~50미터 이내 거리에서 볼을 띄울 때 사용한다. 그러나 로브샷보다는 탄도가 낮고 백스핀이 많아 샷거리는 조금 더 길다. 그린 주변 러프에 볼이 잠겨 있거나 클럽이 볼 밑으로 빠져 나가기 어려운 상태에서 전방에 벙커 및 장애물이 있는 경우, 또는 볼을 그린에 바로 멈춰야 할 때 필요하다.
방법: 손목 코킹을 적당히 해 바른 임팩트를 만든다. 이때 페이스가 가리키는 방향이 타깃 방향과 동일해야 한다.


로브샷
30~40미터 이내일 때 많이 사용하며 탄도가 아주 높은 대신 스핀이 없고 볼은 부드럽게 착지한다는 점에서 피치샷과 다르다. 로브샷은 볼의 라이가 매우 중요한데, 그린 주변의 러프에서 볼이 많이 떠있거나 클럽이 볼 아래를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상태에서 벙커 등의 장애물을 넘길 때 사용한다.
방법: 손목 코킹을 최대한 활용한다. 빠른 손목스냅을 이용해 볼 밑으로 클럽이 지나가게끔 스윙한다. 이때 페이스는 오픈하고 페이스면이 볼 밑면을 최대한 빠르게 지나가게 한다면 높이 띄워 부드럽게 안착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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