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한 전미정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전미정(3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21시즌 최종전이면서 메이저 대회인 리코컵 둘째 날 다소 주춤했다.

전미정은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543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전미정은 단독 2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후루에 아야카(일본) 역시 1오버파 73타를 쳐 전미정과 3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전미정은 JLPGA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은 이틀간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싶다. (오늘은) 버디 퍼팅이 들어간 게 하나였다. (그래도 갤러리들이) 좋은 샷에 박수를 보내주어서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선우(27)는 11번홀(파5)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여기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더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다.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한 배선우, 신지애 프로. 사진제공=KLPGA

신지애(33)도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12위에서 공동 14위(1언더파 143타)로 조금 밀렸다. 윤채영(34)은 1타를 잃어 공동 18위(이븐파 144타)가 되었다.

선두 후루에 아야카는 전반에 퍼팅 난조로 3번(파4), 5번(파3), 7번(파4)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후퇴하다가 후반에 2타를 줄여 반등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

특히 후루에는 공동 선두를 허용한 상황에서 18번홀(파4) 두 번째 샷으로 이날 개인 베스트 샷을 만들었다. 136야드를 남긴 채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을 핀 5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상금 랭킹 1위인 이나미 모네(일본)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공동 23위(2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이나미는 경기 후 "샷을 수정해 내일부터 점수를 늘려가고 싶다.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퍼팅 라인을 읽을 수 없어서 놓친 홀이 계속되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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