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로리 맥길로이, 콜린 모리카와.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시합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이 18일(한국시간) 오후에 막을 올린다.

'빅 네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교포 선수인 이민우(호주) 등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7,675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021시즌 유럽 투어에서 쌓은 포인트가 반영된 '레이스 투 두바이'의 상위 랭커 50여명과 초청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가 참가해 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상금 300만달러를 놓고 겨룬다.

무엇보다 우승자에게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2,00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유러피언투어 최강자가 결정된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 스타인 콜린 모리카와다. 유럽 투어 관련 9개 대회에서 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고 US오픈 공동 4위, PGA챔피언십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3,856점의 포인트를 모았다.

그 뒤로 2~7위에는 빌리 호셜(미국), 존 람(스페인), 티렐 해튼(잉글랜드), 이민우(호주), 매슈 피츠패트릭,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가 포진했다. 세계 1위 존 람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디펜딩 챔피언인 피츠패트릭은 2016년과 작년에 이어 대회 3승을 노린다. 1년 전에는 최종합계 15언더파를 쳐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타 차 공동 3위에는 패트릭 리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이름을 올렸다.

맥길로이는 지난달 더 CJ컵에서 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한 뒤 처음 대회에 참가한다. 모리카와를 바짝 추격 중인 호셜은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9.2%)에 올라 있다.

웨스트우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로 유럽 투어 일인자에 등극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TV채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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