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오픈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렛패커드(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주춤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기록한 임성재는 3오버파 73타를 써냈다. 순위는 공동 20위에서 공동 40위(1오버파 211타)로 밀렸다.

전날 83.3%(15/18)였던 그린 적중률이 이날 55.6%(10/18)로 떨어질 정도로, 장기인 아이언 샷이 흔들렸다. 그린을 놓치고도 파 세이브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는 스크램블링은 사흘 동안 100%, 66.7%, 그리고 37.5%로 낮아졌다.

2020년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합계 7언더파 203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다. 올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그는 PGA 투어 첫 우승 도전이다.

1타 차 공동 2위에는 매슈 울프, 마틴 트레이너, 케빈 트웨이, 크레이머 히콕(이상 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5명이 포진했다.

직전 대회인 지난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른 셰플러와 공동 5위를 기록한 울프는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다만, 이날 선두를 달린 울프는 3라운드 17번홀(파4) 세컨드 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었고, 트웨이는 마지막 두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6언더파 204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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