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 프로와 초청선수 크리스티나 김.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세영(28)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권을 달리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낸 김세영은 5언더파 65타를 쳤다.

첫날 6언더파 단독 2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5위였던 김세영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16언더파 194타인 공동 선두 렉시 톰슨, 넬리 코다(이상 미국)와는 2타 차이다. 

김세영은 한 번을 제외한 13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고, 14개 홀에서 그린을 적중시켰다. 무엇보다 퍼트가 전날보다 2개 줄어든 27개를 적어 노보기 플레이를 만들었다. 3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후반 14번홀(파5)의 추가 버디 이후에 마지막 두 홀(이상 파4)을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제니퍼 컵초(미국)는 15언더파 195타를 쳐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교포 선수 크리스티나 김(미국, 한국이름 김초롱)도 사흘 연달아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014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3승을 달성한 크리스티나 김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타를 줄였다. 김세영과 나란히 공동 4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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