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한 리디아 고,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평균 최저 타수상인 베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전인지(27)가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리디아 고는 12일(한국시간)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과 버디 1개씩을 기록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와는 5타 차이지만, 10위 그룹과는 1타 차인 공동 1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리디아 고는 현재 평균 타수 부문 4위를 기록 중이지만, 베어 트로피를 수상할 수 있는 조건에 가장 근접해 있다. 1~3위인 선수들이 최소 출전 라운드(70라운드)를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첫날 선두로 나섰던 소피아 포포프(독일)와 최종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마무리했던 앨리 유잉(미국)과 동반 경기한 리디아 고는 전반 1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후반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평균 타수 4위를 달리는 전인지(27)는 기복이 심한 하루였다. 

10번홀부터 출발해 13번홀(파4) 더블보기와 14번홀(파5) 이글을 바꾸면서 급하게 냉온탕을 오갔고, 17번홀(파4) 보기와 후반 1번홀(파4) 버디로 이븐파를 유지했다. 

하지만 2~4번 홀의 3연속 보기로 흔들렸고, 7번홀(파5) 버디 후에 9번홀(파3)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추가하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4오버파 74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