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속 60대 타수' 최다 신기록 도전이 불발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고진영은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69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1일(한국시간) 우승컵을 들어올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까지 14라운드 연속으로 60대 타수를 써냈던 고진영은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LPGA 투어 역대 '연속 60대 타수'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소렌스탐을 뛰어넘는 새 기록에 도전했던 고진영은 하지만 부산에서의 첫날 기대만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5번홀(파4)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잃은 후 10번홀(파4) 버디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0대 타수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바로 17번홀(파4)에서 추가 보기가 나왔다. 이븐파로 50위권으로 밀린 고진영은 18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언더파를 만들었지만, 60대 타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었고,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넬리 코다(미국)와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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