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서요섭, 박상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7,21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최경주가 2011년부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대회로, 2016년부터 스폰서 현대해상과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호스트인 최경주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이창우(27), KPGA 코리안투어 간판스타 박상현(38), 강경남(38), 이준석(33·호주), 그리고 신예스타 서요섭(25), 김한별(25), 김동은(24) 등이 출전해 나흘간 열전을 예고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던 이창우는 7년 동안 '무승의 시간'을 보내면서 2부 투어(스릭슨투어)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돌아온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샷이글로 우승을 차지하며, 오래 기다리던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세 번째 정상을 노리는 서요섭과 박상현은 최근 두 대회인 제37회 신한동해오픈과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차례로 2021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코스는 다르지만, 2014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역전을 기대한다. 상금 순위 2위를 달리는 서요섭은 선두 자리를 넘본다.

더욱이 제네시스 포인트와 시즌 상금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김주형(19)은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콘페리투어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작년에 연장전에서 고개를 숙인 김태훈(36)과 전재한(31)도 설욕에 나선다. 특히 이번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온 김태훈은 직전 대회인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단독 3위로,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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