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2라운드 16번홀에 안개가 낀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이틀째 경기가 기상 악화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30일(금)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는 한때 우천 및 안개로 인해 부분 중단되었고, 이후 코스를 뒤덮은 짙은 안개 때문에 오후 2시 59분에 전체 중단되었다.

결국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서 셋째 날 오전에 잔여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49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KLPGA 투어에 의하면, 2라운드 잔여 경기는 31일(토) 오전 7시 예정이며, 날씨나 코스 정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36홀까지 끝낸 한진선(24)과 박민지(23)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고, 3타 뒤진 최혜진(22)과 김리안(22)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다.

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돈 현세린(20), 박서현(20), 지영민(25)이 나란히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출전한 오지현 프로가 2라운드 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1라운드 때 5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오지현(25)은 2라운드 1번홀(파5)을 보기로 출발한 뒤 2~4번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이날 치른 4개 홀에서 1타를 잃어 중간 성적 4언더파 공동 5위다.

임희정(21)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었고, 김지영2(25)는 이틀 연속 1언더파 71타를 써냈다.

첫날 3언더파로 선전했던 전예성(20)은 둘째 날 2오버파 74타로 후퇴하면서 합계 1언더파 143타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20)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2오버파 14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때 3오버파였던 박현경(21)은 2라운드 1~3번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15개 잔여 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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