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한 김시우, 임성재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2020 도쿄올림픽 이틀째 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김시우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44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됐고, 2시간 이상 지연된 후 오후 2시 20분에 재개되었다.
김시우는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넘긴 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13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 두 번째 샷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그린 사이드 벙커에 연거푸 빠지면서 보기를 추가했다.
페어웨이를 잘 지킨 14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15번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핀 앞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하면서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직후 경기가 중단되었고, 돌아온 코스에서 남은 홀들을 파로 막아냈다.
임성재는 경기가 중단되기 직전인 13번 홀까지 1타를 줄이고 있었다.
6번홀(파4)에서 이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 순항했다. 10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0위권으로 도약했던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흔들렸다. 4번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51cm 보기 퍼트로 홀아웃했다.
경기가 재개된 후 14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를 범하면서 보기를 추가했고,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결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3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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