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박민지, 유해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주 달콤한 휴식기를 보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이번 주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대세’ 박민지(23)는 오는 29일(목)부터 나흘간 서귀포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6,506야드)에서 개막하는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해 2021시즌 7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총상금 9억원에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이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며 대상포인트, 상금랭킹,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는 박민지는 올해 12개 대회에 참가해 6승을 거둬 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시즌 상금 11억3,260만7,500원을 쌓았다.

하지만 지난 18일 끝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는 공동 46위로 자존심을 구겼다.

11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제패하며 KLPGA 투어 최단 시간 6승과 최단 시간 상금 11억원을 돌파한 박민지는, 신지애(33)가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승(9승)과 박성현(28)이 보유한 한 시즌 최다 상금(13억3,309만667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유해란(20)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9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지난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하며 개인통산 2승을 모두 이 대회에서 달성했다.

유해란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상금 2위, 대상포인트 및 평균타수 6위, 그리고 신인상을 받았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한 올해는 상금 7위, 대상포인트 13위를 달리고 있다. 6월 롯데 오픈 준우승,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3위로 선전했지만, 올 시즌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진 못했다. 

무엇보다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컷 탈락한 유해란이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 대회 3연패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다른 변수는 바뀐 코스다. 2019년 오라 컨트리클럽, 2020년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 우리들 골프&리조트으로 옮겨서 치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