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은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김세은(23)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김세은은 14일(금) 경기도 용인시 기흥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2시 20분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7년 7월 KLPGA 2부인 드림투어 9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김세은은 2019년에 박현경(21), 임희정(21), 조아연(21), 이소미(22) 등과 정규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냈다.  첫해 시즌 상금 89위를 기록해 그해 시드순위전을 다시 치렀고, 작년에도 상금 85위에 머물러 또 시드순위전에 나서야 했다.

정규투어 데뷔 후에도 2부 투어를 병행해 왔는데, 2019년에 8개, 올해도 5개 드림투어 대회에서 뛰었다.

지금까지 출전한 40번의 정규투어 대회에서 한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고, 2020년 제42회 KLPGA 챔피언십 29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작년까지 ‘김현지3’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세은’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날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사이드 벙커로 보낸 여파로 보기를 기록한 김세은은 4번홀(파5)에서 낚은 1m 첫 버디로 만회했다.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들어 펄펄 날았다. 10번홀(파4)에서 8.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상승세를 탄 김세은은 11번홀(파5)에서 5.5m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그리고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한 15번(파4), 16번(파3), 17번홀(파5)에서 3m 내외 버디를 쓸어 담은 데 이어 18번홀(파4)에서 7.1m가 넘는 버디 퍼트로 4연속 버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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