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한 문도엽 프로가 우승 기회를 맞았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9년부터 ‘DB손해보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문도엽(30)이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 사흘째 경기에서 선두로 나섰다.

문도엽은 17일(토)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121야드)에서 열린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68-69-69)를 작성한 문도엽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정조준했다.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인 최민철(33)과는 1타 차이다.

2018년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문도엽은 작년에 11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3회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의 공동 4위다.

문도엽은 개막전 사전 인터뷰 때 “메인 스폰서 대회이고 개막전인 만큼 우승한다면 의미가 클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시즌 개막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었다.

그의 말처럼, 첫날 공동 4위로 출발해 2라운드 공동 2위, 그리고 이날 선전에 힘입어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기회를 맞았다.

36홀 단독 선두였던 함정우(27)에 4타 뒤진 채 시작한 3라운드에서 1번(파4)과 4번홀(파5)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파4), 12번홀(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문도엽은 흔들리지 않고 13번(파4)홀부터 16번홀(파4) 사이에서 3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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