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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5일 개막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김태훈, 김한별, 이재경, 서요섭, 이태훈, 문도엽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대회 포스터. 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첫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메이플코스(파72·7,147야드)에서 펼쳐진다.

대회 첫 2연패 및 다승자 탄생하나?

DB손해보험 단독 주최로 시작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대회에서 각기 다른 9명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들 역대 챔피언들 중에서 7명이 올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38), 이창우(28), 이동민(36), 허인회(34), 최진호(37), 맹동섭(34), 캐나다 교포 선수 이태훈(31)이 대회 두 번째 정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올해 DB손해보험 소속 선수로 뛰게 된 이태훈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2회 우승 및 2연패를 노린다. 2019년 우승을 차지한 그는 2년을 기다린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이태훈은 사전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전지훈련도 계획한대로 잘 마쳤다. 개막전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 모두 올라왔다.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하는 2019년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 프로. 제공=KPGA


노련미 앞세운 김태훈, 이태희, 문경준

지난해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김태훈(36)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020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10에 5회 진입한 김태훈은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그 기세를 이어가려는 김태훈은 “올해 목표는 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이뤄내지 못한 다승이다.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그렇게 된다면 대상, 상금왕 2연패의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태희(37)는 4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2019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3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4년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2014~2017년 4년간 1승씩 챙긴 이형준(29, 현재 군복무중)이다.

이외에도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9), 2018년 상금왕 박상현(38),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쥔 최진호,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의 강경남 등 베테랑들이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 개막전부터 집중할 전망이다.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하는 김태훈, 이태희 프로. 제공=KPGA


예비역과 루키 선수들의 활약 기대

2019년 군 입대 후 2020년 10월 전역한 이정환(30)은 이번 개막전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 복귀전을 갖는다. 2010년 투어에 데뷔한 그는 2017년 카이도 골든V1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었고, 그해 KPGA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8년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이정환은 복귀전인 이번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출전 기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환은 “투어의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긴장하고 있다. 정말 그리운 무대였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복귀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잘한 만큼 두 시즌의 공백기가 있었다는 것이 무색할 만큼의 활약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준성(30), 2012년과 2015년 최저 타수상을 차지한 김기환(30), 2010년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 출신 변진재(32)도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돌아온다.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하는 이정환, 김민규 프로. 제공=KPGA

한편, 올해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이 개막전 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지도 관심이 간다.

루키 김민규(20)는 2015년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이후 2017년 유러피언투어 3부투어격인 유로프로투어에 진출한 뒤 2018년 유러피언투어 2부투어격인 챌린지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17세 64일의 나이로 챌린지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작성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럽 대신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뛰어든 김민규는 시드가 없는 상황에서 월요예선을 거쳐 참가한 KPGA 군산CC 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기록해 주목 받았다. 바로 다음 대회인 KPGA 오픈에서도 다시 준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몇 대회에서 더 모습을 보인 김민규는 2020시즌 총 7개 대회에 나와 5차례 컷을 통과하며 상금순위 22위를 기록,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신인상과 첫 우승’이 올해 목표라고 밝힌 김민규는 “지난해보다 티샷의 정확성이 향상됐고 체력도 강화됐다”며 “5~6m 거리의 퍼트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에 큰 비중을 두며 시즌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오승택(23)과 국가대표 주장 출신인 김동은(24), 2017년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하다 유러피언투어 3부투어 유로프로투어에서 뛰었던 최민석(24) 등도 이번 주 데뷔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 신인 선수가 우승한다면 2007년 개막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우승자 김경태(35) 이후 약 14년 만에 ‘신인 선수 개막전 우승’으로 대기록을 쓸 수 있게 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04-15 07: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