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좋은 기억이 있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선두로 출발했다.

맥길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은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9승에 도전하는 맥길로이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다.

맥길로이는 그린 적중률 72.2%를 기록한 1라운드에서 퍼팅으로 줄인 타수가 3.728이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그는 14번홀(파3)에서 4m 첫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17번홀(파3)에서 나온 버디는 18번홀(파4) 보기와 바꾸었다.

2번홀(파3)에서 무려 1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맥길로이는 다음 홀(파4)에서도 7m 버디를 낚았다. 기세를 몰아 4번(파5), 5번(파4), 6번(파5) 홀까지 5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맥길로이가 2018년 이 대회에서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을 당시 단독 2위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날 1타 단독 3위에서 추격했다. 

디섐보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안병훈(30), 제이슨 코크락(미국) 포함 3명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임성재(23),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8명이 3언더파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토미 플리트우드,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도 공동 15위다.

이경훈(30), 교포 선수인 케빈 나, 더그 김(이상 미국)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29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강성훈(34)은 이븐파 공동 43위에 자리했고, 대니 리(뉴질랜드)는 1오버파 공동 56위다.

작년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티렐 해튼(잉글랜드)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107위로 밀려났다. 버디 1개와 보기 6개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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