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1년 올해 첫 라운드에서 새로 들고 나온 말렛 모양의 퍼터로 좋은 퍼팅감을 보인 전인지(27)가 이틀째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아냈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작성한 전인지는 공동 10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인 다니엘 강(미국·13언더파 129타)과는 4타 차이다.

이날 유명인 동반자로 농구선수 출신인 빈스 카터와 그랜트 힐(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전인지는 1번홀(파4)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전날 트리플보기 실수가 있었던 6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낚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파5 홀인 10번, 13번, 17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고, 파4인 15홀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떨쳤다.

전인지는 이틀 연속 페어웨이 안착 13개 중 10개를 유지했고, 그린 적중은 1라운드 11개에서 2라운드 16개로 개선되었다. 다만 퍼트 수는 23개에서 29개로 늘어났다.  

박희영(34)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6계단 상승한 공동 14위(2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1~2라운드 모두 이븐파 71타를 친 허미정(32)은 공동 20위를 유지했다. 허미정은 이날 버디와 보기 3개씩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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