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R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라운드를 치른 안병훈(30)이 매서운 경기력을 뽐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첫날. 안병훈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2야드)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로 버디 7개를 잡아냈다.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낸 안병훈은 단독 2위에서 선두 브랜든 하기(미국·8언더파 64타)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12월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이후 처음 대회에 나왔다. 앞서 2020-2021시즌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5번이나 컷 탈락했다. 그러나 오프시즌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모습이 역력했다.

안병훈은 사전 인터뷰에서 "새로운 코치인 숀 폴리와 함께 훈련하며 많은 부분을 연습했다"고 설명하며 "많은 훈련을 거쳤고 이제는 실전에서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날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티오프한 안병훈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장타를 앞세운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특히 후반 11번(파5), 12번(파3), 13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리더보드 상단으로 이동한 뒤 17번홀(파3)에서 약 1m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에 그린 적중률 83.3%를 적었다. 스크램블링 100%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533개였다.

안병훈과는 다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경기한 김시우(26)도 선전했다.

후반 5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성공시킨 김시우는 다른 홀에서 버디 4개를 보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보기는 나오지 않았다.

선두에 2타 뒤진 김시우는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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