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 그린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새해 좋은 출발을 보인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첫 '풀 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첫날 '노보기'로 막아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골라낸 임성재는 2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이날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3.2야드에 높은 그린 적중률(88.9%)을 기록했지만,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버디를 만들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거리를 남기거나, 퍼트 역시 조금씩 빗나갔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는 약 4m 거리에서 2퍼트 파로 출발했다. 특히 16번홀(파4)에서는 1.5m 이글 기회였는데, 파로 홀아웃하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9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간 임성재는 후반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냈다. 7.5m 거리에서 친 퍼트가 시원하게 홀로 빨려 들어간 것. 하지만 이후에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임성재는 8m 거리에서 2퍼트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피터 말나티(미국)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6타 뒤진 임성재는 20위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끝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020년 투어 대회 우승자와 2019-2020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등 42명만 출전한 일종의 '왕중왕전'이었다면 이번 소니 오픈은 144명이 참가하는 풀 필드 대회다.

또한 센트리 토너먼트가 컷 탈락 없이 진행되었다면, 소니 오픈은 36홀 이후 공동 65위까지 컷오프를 치른다.

임성재는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5를 기록했다. PGA 투어는 이런 최근의 상승세를 반영해 이번 주 우승후보 1순위로 임성재를 꼽았다.

선두 말나티는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추천 기사: 마스터스에서 타이거우즈·임성재, 직접 볼 수 있을까? [PGA]

추천 기사: LPGA 게인브리지 대회, 플로리다 레이크 노나 골프장에서 개최

추천 칼럼: 골프 자신감을 높이는 3가지 방법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