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 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지영, 방신실, 김희지, 김민선7, 이정민, 현세린 프로. 사진제공=KLPGA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 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지영, 방신실, 김희지, 김민선7, 이정민, 현세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박지영(27)과 방신실(19), 김희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일 마지막 조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셋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장타자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고,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방신실이 최종일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친다면, 2023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될 수 있다. 아울러 투어 역대 10번째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루키 시즌을 뛰면서 2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방신실은 이번이 시즌 5번째 정규투어 출전이다. 

앞서 4번의 경기에서는 제45회 KLPGA 챔피언십(4위)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3위)에서 챔피언조 우승 경쟁을 벌였고,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챔피언조 우승 경쟁을 앞두고 있다. 

 

대상포인트 1위(229점) 및 시즌상금 1위(4억825만4,840원)를 달리는 박지영은 2라운드 초반에 나온 더블보기와 보기 실수를 극복하고 4타를 줄여 3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미리 열린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시즌 두 번째(통산 6번째) 우승을 기대한다. 또한 개인 통산 첫 시즌 다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지난달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이달 중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2023시즌 총 8개 대회에 참가해 5번이나 톱10 진입했다.

 

김희지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면서 19계단 도약,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2021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희지는 앞서 66번의 출전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2022년 에쓰오일 챔피언십 3위였다.

김희지가 본 대회 정상에 오르면, 67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가 되면서 동시에 2023시즌 5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될 수 있다.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신인 김민선7(20)이 단독 4위(6언더파 138타)에서 1타 차 역전 우승을 노린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이정민(31)이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27계단 상승했다. 현세린(22), 서연정(29)도 같은 순위로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4언더파 140타 공동 8위 그룹에는 송가은, 최예본, 유수연, 김가영, 장은수 5명이 포진했다.

이소미(24)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35계단 도약한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에 위치했다.

 

최혜진(24)은 1타를 잃어 공동 26위(1언더파 143타)로 14계단 밀려났다.

박현경(23)이 2타를 줄여 33계단 도약한 공동 40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한편, 이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작성한 공동 54위까지 상위 65명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소연(33)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50계단 하락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컷 통과했다.

반면 지난해 우승자 정윤지(23)는 작년과 다른 코스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임희정(23)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30계단 밀린 공동 78위(합계 3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25)와 김민별(19)은 나란히 합계 4오버파 공동 89위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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