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 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브렌던 존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3년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 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브렌던 존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승의 엄재웅(33)이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 오픈(총상금 165만 뉴질랜드달러)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해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었다.

 

엄재웅은 5일 뉴질랜드 퀸즈타운의 밀브룩 골프 리조트의 코로넷 코스(파71·6,93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4개 버디를 골라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에서 리마커블즈 코스(파71·6,844야드)와 코로넷 코스를 번갈아 플레이했고, 3~4라운드는 코로넷 코스에서 치러졌다.

나흘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엄재웅은 벤 캠벨(뉴질랜드), 존 라이라스(호주), 이케무라 토모요(일본)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8계단 상승한 순위다.

 

엄재웅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단독 14위를 기록한 데 힘입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8개 홀에서 파 행진한 엄재웅은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는 인내력을 보였다. 후반에는 10번(파5)과 12번홀(파3), 14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냈다.

 

2009년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엄재웅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으로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다.

 

우승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써낸 브렌던 존스(호주)가 차지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때려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존스는 1975년 3월 3일생으로, 대회 기간 중인 이틀 전 만 48세 생일을 보냈다. 일본과 호주를 주 무대로 뛰는 그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는 15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김민규(22)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고, 전날보다 4계단 하락한 공동 26위(10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올해 첫 출격한 배용준(23)도 2언더파 69타를 쳤고, 공동 30위(9언더파 275타)로 한 계단 올라섰다.

 

기대를 모은 김영수(34) 역시 2타를 줄여 홍순상(42)과 함께 공동 50위(6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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