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연간 이용객이 9,000만 명에 달하는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스크린골프. 기존에 골프를 해왔던 이용객도 많지만, 이용요금이나 클럽사용/대여 부분에 부담이 적어서인지 요즘엔 대학생들도 선배들을 따라 쉽게 가는 장소로 꼽힐 정도로 이제는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골프 입문을 하려면 갖춰야 할 것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환경에 맞춰 입어야 하는 복장, 골프화에서부터 연습장, 레슨비 등 많은 부담을 가져야 한다. 골프가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서민층이 접하기에는 많은 경제적 비용을 가만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많은 골퍼들이 스크린골프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더욱이 추운 겨울이면 필드에서의 라운드보다는 따뜻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즐기는 스크린골프를 선호하는 편이다.

몇 년 전만해도 많은 브랜드의 스크린골프 기기들이 있어서 기계마다 정확도나 구질의 차이, 거리감이 현저히 달랐기에 프로골퍼들이나 상급자들은 스크린골프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스크린골프는 필드와 흡사하고 구질이나 거리감 등이 비교적 정확해 많은 프로골퍼들조차 전지훈련을 스크린골프를 통해 겨울을 보내겠고 한다. 그렇다면 프로들도 인정하는 스크린골프에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떻게 다가가는 것이 올바른지 알아보자.

<게임에 들어가기 전 연습모드에서의 적절한 연습방법>
 
보통 게임에 들어가기 전 몸풀기식으로 ‘연습장모드’에서 열심히 연습을 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버로 몸풀기에 바쁘다. 그런데 주어진 단 15분 이내에 동반 경기자들까지 연습하려면 다소 부족한 시간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5분이라고 가정하면, 5분 이내 게임에 임하기 전 몸만 푸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내 구질과 거리에 대해 파악도 해야 한다. 내 몸은 로봇이 아니기에 그날그날에 따라 컨디션이 다르다. 그래서 거리감이나 구질 또는 스윙이 완벽하진 못하다.

먼저 드라이버로 공을 10개 정도 치면서 몸을 적당히 풀어보자. 최대한 스윙아크(Swing Ark)를 크게 해 볼을 치면 스트레칭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단, 비거리 측정으로 스윙을 할 시에는 원래 스윙크기대로 쳐야 한다. 드라이버로 몸풀기를 마친 후에는 제일 자신 있는 아이언을 가지고 거리 측정을 해본다. 예를 들어 평소 7번 아이언을 즐겨 연습한다면 7번 아이언을 들고 공을 몇 번 치면서 나의 거리감을 파악한다. 앞서 말했지만 그날 컨디션과 환경, 스크린 기계마다의 센서는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연습을 하며 나의 구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언 거리감이 파악이 되었다면 다음으로 쇼트아이언의 거리감을 파악한다. 피칭부터 차례대로 어프로치 거리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의 매트감은 비슷하거나 똑같을 순 있지만, 필드에서의 잔디감과 스크린골프장의 매트에서의 감은 다르기 때문에 공이 클럽과 접촉하는 순간의 스피드와 클럽이 볼과의 각도에 따라 결과는 알 수 없다.
어프로치 거리까지 연습을 한 이후에 시간이 남았다면 마무리는 퍼터를 꺼내 든다. 모든 사람은 거리감이나 공간감은 있지만 스크린을 보고 하는 퍼터라면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거리감을 알 수 없어서 터무니없이 치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10m와 5m에 대한 거리감을 쳐보고 게임에 들어간다면 첫 홀에서 접하는 첫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많은 골퍼들이 스크린골프를 접하면서 어려워하는 것은 필드에서의 거리감을 스크린에서는 알 수가 없어서 내가 한 샷에 대한 결과를 보며 당황해 한다. 하지만 확실히 알아야 하는 것은 기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한 스윙이 결코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게임에 들어가기 전 나의 구질과 거리감에 대해 빨리 캐치한다면 그날의 게임에서 스코어는 당연히 5타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