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오픈 2R 강성훈과 공동 19위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에 출전한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이틀째 경기 후반에 냉온탕을 오갔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낸 이경훈은 1라운드 때보다 19계단 상승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 132타 공동 선두인 애덤 해드윈(캐나다), 라이언 아머(미국)와는 4타 차이다. 

이날 공동 38위로 출발한 이경훈은 12번홀(파5)에서 낚은 1.8m 첫 버디와 아이언 티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로 보낸 13번홀(파3) 보기와 바꾸었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 4.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탄 이경훈은 4~6번홀에서 4타를 줄였다. 4번홀(파3) 5m, 5번홀(파4) 6m 버디 퍼트를 연달아 집어넣었고, 2온을 한 6번홀(파5)에서는 2.1m 이글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8번 홀까지 중간 성적 8언더파 공동 7위를 달렸던 이경훈은, 그러나 9번홀(파4)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으로 홀과 8m를 남겼고, 3퍼트를 하면서 2타를 잃었다.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경훈은 이달 초에 첫 아이가 태어나는 경사가 겹쳤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을 건너뛰고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이번 주 코스로 복귀했다.

1라운드 때 공동 81위였던 강성훈(33)은 6언더파 65타(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몰아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63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이경훈,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동률을 이루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섰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2타를 잃고 공동 26위(5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써낸 공동 54위까지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이븐파 142타를 친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컷 탈락했다.

안병훈(30)도 이틀 동안 7오버파를 적어내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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