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병훈(사진제공=Getty Image). 강성훈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주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안병훈(30)과 예선을 통해 참가했지만 컷 탈락한 강성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만회할 기회를 만들었다.

안병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 강성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크래머 히콕(미국)이 7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안병훈은 2020-21시즌 출전한 23개 대회 중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8위로 단 한 번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최근 14차례 대회에서는 6번이나 컷 탈락했고 34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강성훈도 25개 대회에 참가한 이번 시즌에 톱10뿐 아니라 톱25 진입도 없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29위가 최고 순위다.

이경훈(30)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45위로 출발했고, 4타를 잃은 김시우(26)는 공동 140위로 처지면서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근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6위에 머물렀다. 

후반 16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은 존슨은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타수를 지켰지만, 기대만큼의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필 미켈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케빈 나(이상 미국)는 나란히 1언더파 69타로 공동 45위를 형성했다.

선두 고다이라 사토시는 2018년 RBC 헤리티지 연장전에서 김시우를 따돌리고 PGA 투어 1승을 기록했고, 크래머 히콕는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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