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제121회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강성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4인방이 이번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격한다.

임성재(23)는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개막하는 제121회 US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최근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토리파인스 골프코스에서는 티샷 정확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티샷을 잘 보내야 예선을 통과하고 상위권에 살아남을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한 임성재는 "이 코스에서는 롱 게임, 미들 아이언, 롱 아이언이 좋아야 한다. 컨디션이 좋을 때 롱 아이언이 잘 맞는 편인데, 경기에서 그런 부분이 드러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임성재는 지난주 사우스캐롤라이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팔메토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US오픈에 세 번째 참가하게 되는 임성재는 첫 출전한 2018년에 컷 탈락했고, 작년 9월 US오픈에서는 단독 22위였다.

지금까지 출전한 전체 메이저 대회 중에는 2020년 마스터스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 들어서는 마스터스 컷 탈락, 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7위로 마쳤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시우(26)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US오픈에 나온다. 첫해 공동 13위였고, 이후 3년간은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지난달 AT&T 바이런넬슨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기회를 만든 이경훈(30)은 지금까지 출전한 메이저 대회 3번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US오픈에는 2014년, 2019년 참가했고, 이번이 세 번째다.

강성훈(34)은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더 레이크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1회 US오픈 골프대회 지역 예선에서 공동 9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강성훈은 2011년, 2016년, 2020년에 이어 네 번째로 US오픈에 출전하며,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6년 공동 18위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2019년 PGA챔피언십 7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교포 선수로 케빈 나, 김찬, 저스틴 서, 존 허(이상 미국)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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