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출전한 유소연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유소연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50위(1오버파), 둘째 날 공동 52위(합계 2오버파)에 머물러 있었으나,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17위(합계 3언더파)로 35계단 뛰어올랐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낸 유소연은 LPGA와 인터뷰에서 "지난 주 US여자오픈을 치르면서 샷이 많이 망가져서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다행히 어제부터 감을 잡으면서 샷감이 좋아졌다. 그리고 버디 찬스에서 퍼팅이 잘 따라주면서 오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소연은 "사실 오늘도 그렇고 이번 주 경기를 하면서 스윙이 편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오늘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 같다. 내일도 스코어에 욕심내기보다는 스윙감을 찾는 데 집중을 해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후원사 경기인 만큼 조금 더 부담은 있지만, 좋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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