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 프로가 렉시 톰슨, 엔젤 인(미국)과 동반 경기한 1라운드 8번홀에서 퍼팅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1시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3)와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국내파' 이다연(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89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톱랭커로 나선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박인비는 이다연, 제인 박, 로렌 킴,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단독 선두와는 4타 차이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최상단을 독점했고, LPGA 투어 통산 2승의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가 6언더파 66타 단독 2위에서 추격했다.

박인비는 초반 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4번홀(파4) 버디를 낚아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진 7번(파4)까지 4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인 박인비는 14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다시 3언더파를 만들었고,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버디로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3개, 그린 적중 14개의 샷 감을 선보였고, 퍼팅 수는 29개를 적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사진제공=Getty Images). 이다연, 김효주 프로(사진제공=KLPGA)

10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이다연은 17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효주(26)와 곽민서(31)는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15번홀(파5)에서 추가한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3번홀(파3) 보기, 5번홀(파5) 버디, 8번홀(파4) 보기를 기록하면서 10위 주변을 오르내렸다.

1번홀에서 티오프한 곽민서는 파 행진하다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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