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 프로, 리디아 고, 리오나 매과이어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세영(28)과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 신예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89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은 매과이어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한국시각 오전 6시 35분 현재,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매과이어는 4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입성한 매과이어는 통합된 2020-21시즌 루키 24명 중 한 명으로,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올라있다. 이 부문 1위는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다.

매과이어는 지난해 2월 ISPS 한다 빅 오픈 공동 4위, 올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6위,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로 세 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는 참가 자격이 없었고,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는 두 번의 컷 탈락과 공동 26위(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레이)를 기록했다.

2019년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 2018년 초대 챔피언 리디아 고와 동반 경기한 매과이어는 초반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13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6번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17번홀부터 후반 1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5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낸 매과이어는 한때 8언더파였으나 9번홀(파5)에서 보기로 홀아웃했다.

이 코스에서 세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리디아 고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페어웨이 적중이 14개 중 5개에 그친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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