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오픈 지역 예선에 참가한 강성훈 프로, 리키 파울러. 사진은 직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성훈(34)이 쟁쟁한 선수들과 겨룬 제121회 US오픈 골프대회 지역 예선을 통과해 2년 연속 출전하게 되었다.

8일(한국시간)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애틀랜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뉴욕주 펄처스, 캘리포니아 주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등 9군데서 진행되었다.

강성훈은 같은 날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예선에서 36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9위를 기록, 이곳에 걸린 16장의 본선 티켓 중 한 장을 손에 쥐었다.

브룩사이드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레이크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강성훈은 2011년과 2016년, 2020년에 이어 네 번째로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가장 많은 출전권이 걸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지역 예선에는 강성훈 외에도 체즈 리비(미국), 에릭 반 루엔(남아공), J.T. 포스턴(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브렌든 스틸(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 찰 슈워젤(남아공) 등이 통과했다.

반면,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나란히 5언더파 139타를 쳐 탈락했다.

특히 인기스타 파울러는 레이크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때렸지만, 앞서 브룩사이드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적어낸 1라운드 때 1오버파 73타(버디 2개, 보기 3개)를 극복하지 못했다.

2008년 US오픈에 첫발을 디딘 파울러는 201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2번 출전했고, 2011년부터는 10년 연속 개근해왔다.

김찬과 저스틴 서(이상 미국)는 캘리포니아에서, 존 허(미국)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 예선에서 각각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5월에 텍사스주 댈러스와 일본에서의 지역 예선도 치러졌다. 일본에 걸린 2장의 티켓은 이시카와 료와 아사지 요스케가 차지했다.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에서 개막하는 2021년 US오픈에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3), 김시우(26), 이경훈(30), 강성훈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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