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조던 스피스, 로리 맥길로이, 임성재, 최경주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4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1시즌 열리는 5개 '인비테이셔널' 대회 중 하나다.

특히,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맥스 호마 우승),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브라이슨 디섐보 우승), 그리고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총상금 규모가 930만달러로 큰 편이다.

'살아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이 대회 최다승 보유자는 타이거 우즈로, 5승(1999, 2000, 2001, 2009, 2012년)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우승은 2007년 최경주(51)가 유일하다. 

안병훈(30)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정상을 차지했던 2018년에 카일 스탠리(미국), 디섐보와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는 최경주, 안병훈을 비롯해 임성재(23), 김시우(26), 이경훈(30), 강성훈(34), 그리고 교포 선수들인 더그 김, 제임스 한(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이 출전한다.

최경주는 지난주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이번 주 선전을 예고했다. 안병훈은 직전 대회인 찰스슈왑 챌린지에서 첫날 공동 8위로 시작한 뒤 최종일 공동 50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다소 기복이 있는 임성재는 찰스슈왑 챌린지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했는데, 이번 주 반등을 기대한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전망하는 파워랭킹 1~5위에 디섐보, 조던 스피스(미국), 존 람(스페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순서대로 올렸다.

디섐보는 드라이브 비거리와 스트로크 게인드(SG) 오프 더 티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에 정교함도 갖춘 그는 3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20년 우승자 람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하고, 스피스는 찰스슈왑 챌린지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가 우승 경쟁에서 밀린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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