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주영, 박현경 프로가 8강전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꾸준하게 뛰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박주영(31)은 ‘박희영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어렸을 때 육상(멀리뛰기)을 했던 그는 언니 박희영 경기에 갤러리로 갔다가 골프의 매력에 빠져서 종목을 바꾸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주영이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5연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22일(토)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는 16강전 안나린(26), 8강전 박현경(21)을 상대해 살아남았다. 

오전에 안나린과는 18개 홀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8팀 중에서 유일하게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0번 홀까지 박주영이 2홀을 앞서 나갔지만, 안나린이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박주영이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동률이 되었다.

오후 8강에서는 초반부터 박현경을 몰아붙여 4&3으로 크게 이겼다. 박주영은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았고, 이후 박현경이 연속 보기를 하는 등 9개 홀이 끝났을 때 박주영이 3홀을 리드했다.

15번 홀까지 후반 6개 홀에서 박주영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았고, 박현경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19번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주영은 14조 조별리그에서 김지수(27), 박서진(22), 허다빈(23)를 차례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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