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 박성현, 최나연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본토로 돌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에서 개막하는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으로 시합을 이어간다.

김세영, 브룩 헨더슨, 오스틴 언스트

세계랭킹 1, 2위인 고진영(26)과 박인비(33)가 빠진 이번 대회에서 톱랭커로 나서는 김세영(28)은 올해 나란히 1승씩 기록한 브룩 헨더슨(캐나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오프닝 라운드 정면 승부를 벌인다. 세 선수는 한국시각 20일 오후 8시 59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번 시즌 7번째 출전하는 김세영은 4월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과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3위로 선전했지만, 정상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앞서 본 대회에서는 2016년 공동 3위, 2017년 공동 5위로 선전한 바 있다.

언스트는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헨더슨은 4월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싱가포르와 태국 대회를 건너뛰었고, 출전 대회 기준으로 2연승을 노린다.


박성현, 마델린 삭스트롬, 엔젤 인

시즌 첫 톱10에 도전하는 박성현(28)은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 엔젤 인(미국)과 나란히 21일 오전 1시 59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부상 후유증으로 흔들린 샷을 온전히 잡지 못해 애를 태우는 박성현은 '아시안 스윙' 두 대회에서 모두 공동 57위로 마쳤다. 혼다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올해 개인 최고 라운드(5언더파 67타)를 만든 박성현이 킹스밀 리조트에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삭스트롬은 지난해 1월 게인브리지 LPGA 대회에서 첫 승을 해낸 뒤 12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10위로 한 차례 톱10을 추가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단독 11위다.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인은 올해 게인브리지 단독 7위와 혼다 타일랜드 공동 3위로 두 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최나연, 모리야 주타누간, 파자리 아난나루칸

최나연(34)은 태국 선수 모리야 주타누간, 파자리 아난나루칸과 함께 21일 오전 2시 32분 10번홀부터 시작한다.

LPGA 투어 통산 9승의 최나연은 올해 5번째 출전이다. 앞서 롯데 챔피언십 공동 41위로 최종라운드를 완주했고, 한 번의 기권과 두 번의 컷 탈락이 있었다.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 아난나루칸은 최근 출전한 두 대회 LA오픈(공동 23위)과 혼다 타일랜드(공동 13위)에서 톱25 안에 들었다. 특히 태국 마지막 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나란히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모리야 주타누간은 LA오픈(공동 17위)부터 싱가포르(16위), 태국(공동 17위) 대회까지 연달아 16~17위를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에서 대역전 우승에 성공한 아리야 주타누간은 퓨어실크 챔피언십 첫날 스테이시 루이스,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과 한 조를 이뤄 20일 오후 9시 1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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