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경훈, 강성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엿보는 이경훈(30)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대회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조던 스피스와 J.J. 스펀(이상 미국)이 공동 선두에 나섰고, 2타 뒤진 이경훈은 한국시각 오전 8시 현재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진행 중인 상황.

이경훈은 4월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부터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했다. 

이날 1번홀(파4)에서 2.1m 버디로 출발한 이경훈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날린 2번홀(파4)에서 공을 핀 60m 옆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로 연결했다.

5번(파5)과 6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가 나왔다. 6번홀에서는 3.7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2온 2퍼트로 홀아웃한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깔끔하게 5타를 줄였다.

11번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을 살짝 지나 러프에 떨어진 여파로 1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12번(파5) 버디로 만회했다. 기세를 몰아 13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를 더했다.

이후 큰 위기 없이 4개 홀에서 파 행진한 이경훈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18번홀(파5)에서 20m를 두 번의 퍼트로 마무리하며 1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26)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강성훈(34)은 디펜딩 챔피언 부담을 떨치고 5언더파 67타로 선방했다.

다만, 12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가던 강성훈은 후반에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16번홀(파4) 그린에서 17m를 남기고 3퍼트 보기를 기록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강성훈과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과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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