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신지애, 김하늘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동갑내기 신지애(33)와 김하늘(33)이 나란히 올해 첫 출격한다. 

무대는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UMK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개막하는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되었다.

아울러 올해 JLPGA 투어 네 번째 대회이지만, 통합된 2020-21시즌으로는 17차전이다.

신지애는 이번 시즌 JLPGA 투어 8개 대회에 참가해 2승을 거두며 선전했다. 작년 11월 26~29일 열린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출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복귀한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하늘은 지난해 4개 대회에 나왔고, 마지막 출전한 11월 중순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공동 6위로 한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신지애는 JLPGA와 사전 인터뷰에서 "일본 젊은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안전한 플레이의 이미지 강했지만, 지금은 공격적인 플레이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컨디션에 대해 "지난해 팔 수술을 했다. 몇 년 전부터 통증을 견디며 경기했다"고 밝히며 "팔 수술 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체력 저하가 걱정이었다. 그래서 오프 시즌에는 팔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깨와 겨드랑이 훈련을 주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하늘은 "이 대회는 좋은 추억이 있어서 즐기면서 플레이 하고 싶고, 오랜만에 동료 선수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하늘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어렵지만, 점점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이번 코스는 퍼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선전한 배희경(29)을 비롯해 지난 주말 공동 2위에 오른 배선우(27), 그리고 이보미(33), 윤채영(34), 전미정(40), 황아름(34), 이지희(43), 이나리(33) 등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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