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배상문, 최경주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경주(51)와 배상문(35)이 오는 2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격한다.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70야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올해 일정이 겹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안 경기로 펼쳐진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9월에 열렸고, 이 때문에 2020-2021시즌 두 차례 진행되는 셈이다.

배상문은 지난해 9월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하루 새 37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5개 PGA 정규투어에 참가한 배상문은 4번은 컷 탈락했지만,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4라운드를 완주했다.

배상문 외에도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는 최경주도 푼타카나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9번의 PGA 투어 경기에서 세 차례 컷을 통과했는데, 개인 최고 성적은 공동 46위(작년 12월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 그쳤다.

2016년 PGA 2부 투어로 시작한 이 대회는 2018년에 PGA 정규투어로 격상되었다. 1부와 2부를 통틀어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역대 챔피언 4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개월 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허드슨 스와퍼드(미국)는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우승 스코어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였다.

스와퍼드 외에도 2019년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2018년 챔피언 브라이스 가넷, 2017년 네이트 래슐리(이상 미국)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는 대학시절 골프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교포 선수 저스틴 서(미국)와 앤디 오글트리(미국) 등이 있다. 저스틴 서는 9월 이 대회 때 공동 14위로 마쳤다. 

톰 파지오 디자인한 이 코스는 전장 7,670야드로, PGA 투어가 이번 시즌 진행하는 골프장 중에서 가장 긴 코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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