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웨스트우드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했던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계 화제의 중심인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였던 베테랑 리 웨스트우드(48·잉글랜드)가 지난 주말 베이힐 클럽&로지에 이어 이번 주말 TPC 소그래스에서 챔피언조로 2주 연달아 맞대결을 벌인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셋째 날. 웨스트우드는 3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4개를 골라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거둔 웨스트우드는 단독 2위인 디섐보(11언더파 205타)를 2타 차로 앞서며 단독 1위를 달렸다.

디섐보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5위에서 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웨스트우드가 이날 83.3%의 정교한 아이언 샷을 무기로 삼았다면, 디섐보는 그린 적중시 퍼트 1.40개로 막아낸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두 선수는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에도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시에는 괴력의 장타를 앞세운 디섐보가 1타를 줄여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웨스트우드를 1타 차 2위로 밀어내고 역전을 만들었다.

PGA 투어 대회 2주 연승을 바라보게 된 디섐보는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린다.

웨스트우드는 유러피언투어에서는 25승을 거뒀지만 PGA 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 기록이 전부다. 이번 대회에서 끝까지 정상을 지킨다면 2010년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 이후 약 10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3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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