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브라이슨 디섐보가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계 화제의 중심인물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승을 향해 순항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은 디섐보는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일몰로 인해 21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디섐보는 공동 6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는 4타 차이다.

페어웨이 안착 42.9%(6/14)에 그린 적중 77.8%(14/18)의 샷 감을 보인 디섐보는 그린 적중시 퍼트 1.786개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은 지난주 우승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보다 떨어졌다.

2번홀(파5)에서 낚은 1m 버디를 4번홀(파4) 보기와 바꾼 그는 5번홀(파4) 5m 버디를 추가하며 바로 반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9번홀(파5) 티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적으면서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 활약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홀(파4)에서 2.5m 버디를 잡은 뒤 12번홀(파4)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13번홀(파3) 아이언 티샷 실수로 보기를 추가했지만, 16번(파5), 17번(파3)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2온을 한 16번홀에서는 4m 이글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추었고, 어려운 17번홀에선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호수를 가로지를 수 있는 18번홀(파4)에서는 안전하게 우측을 돌아가 2온 2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2008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가르시아는 하루에 이글 2개를 뽑아냈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었다.

전반 15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샷을 그린에 올려 6m 가까이 되는 버디를 잡았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핀 3m 근처에 떨어뜨린 16번홀(파5)에선 이글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1번홀 보기와 2번홀 버디를 바꾼 가르시아는 마지막 7~9번 홀에서 4타를 줄였다. 7번(파4)과 8번(파3) 홀에선 5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9번홀(파5)에서는 6m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1라운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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