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패트릭 리드, 존 람, 애덤 스콧, 로리 맥길로이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우승상금 135만달러(약 15억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걸린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최종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중간합계 10언더파(206타) 공동 선두부터 7언더파(209타) 공동 8위까지 3타 차 간격을 두고 11명이 몰려있다. 더욱이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포함되었다.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가 20계단 상승하면서 이날 2타를 줄인 패트릭 리드(미국)와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오티스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6번홀(파5)에서 12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리드는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꾸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는 마지막 조에서 존 람(스페인), 애덤 스콧(호주)과 대결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17번 홀까지 2오버파를 친 호블랜드는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3위가 되었다. 

세계랭킹 2위 람은 버디와 보기 4개씩 기록했고, 스콧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의 다소 기복이 심한 경기를 보였다.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람과 스콧은 전날보다 한 계단씩 밀린 공동 3위다.

란토 그리핀, 샘 번스(이상 미국)도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2타 차이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을 다투었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주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6계단 상승한 공동 8위에 랭크되었다.

라이언 파머, 샘 라이더, 윌 잘라토리스(이상 미국)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맥길로이와 동률을 이루었다.

10위 밖에서도 역전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샌디에이고 출신의 쟌더 셔펠레(미국)는 4타를 줄여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로 28계단 올라섰다. 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도 같은 순위다.

이곳에서 대학시절 선수 생활을 했던 셔펠레는 이번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6번째 출전이다. 앞서 토리파인스에서 5번의 시합 중 4번이나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로 오티스, 리드, 번스가 편성되었고, 바로 앞 조에는 람, 호블랜드, 그리핀이 나선다. 맥길로이는 스콧, 라이더와 동반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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