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임성재, 김시우, 최경주, 양용은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첫 풀 필드 경기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20년 우승자와 투어챔피언십 참가자에게 기회를 주고 42명이 출전했다. 하지만 소니오픈은 PGA 투어카드를 보유한 선수들과 초청선수 등 140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3)를 필두로 김시우(26), 강성훈(34), 이경훈(30), 최경주(51), 그리고 스폰서 초청을 받은 양용은(49)이 출격한다.

특히 최근 물오른 샷 감을 자랑하는 임성재는 11일 끝난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하며 새해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2019년에 소니오픈에 첫 출전한 임성재는 당시 공동 16위로 무난하게 첫발을 디뎠고, 작년에는 공동 21위였다.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에서 14언더파 266타를 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94년 전에 세스 레이너가 디자인한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1965년부터 소니오픈이 개최되고 있다. 좁고 평평한 레이아웃은 지난주 개최지인 카팔루아와는 대조적이다. 대회 72홀 기록은 253타로, 2017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작성했다.

임성재 포함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42명 중 32명이 소니오픈으로 직행한다. 다만, 세계랭킹 톱4인 더스틴 존슨(미국),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 잰더 셔플리(미국)는 이번 주를 건너뛴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불참한다.

세계 5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이번 주 톱랭커로 나서고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2연패에 도전한다. 카팔루아를 정복한 해리스 잉글리시는 하와이 2주 연승을 노린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 제임스 한, 더그 김, 마이클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도전장을 던졌다.

이밖에 웹 심슨, 다니엘 버거, 맷 쿠처, 지미 워커,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스콧(호주)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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