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1라운드 4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세르히오 가르시아(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가르시아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8시 45분 현재 로버트 스트렙(미국), 닉 테일러(캐나다)와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하고 있다. 스트렙은 1라운드를 마쳤고, 테일러는 2개 홀을 남긴 상황.

이날 브라이언 게이(미국)와 동반 경기한 가르시아는 초반에는 아이언 샷 난조로 타수를 잃었다. 파4인 1번홀과 3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은 것. 그러나 512야드 5번홀(파5)에서 터진 이글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페어웨이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한 채 16m를 남겼다. 라이가 좋지 않은 곳에서 시도한 샷이 홀로 빨려들면서 앞서 2개 보기를 한 번에 만회했다.

상승세를 탄 가르시아는 6번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낚은 뒤 9번(파5), 10번(파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2, 13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연달아 타수를 줄였고, 15번홀(파5) 버디에 힘입어 선두로 올라섰다.

2017년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한동안 우승이 없었던 가르시아는, 작년 10월 열린 2020-2021시즌 4번째 대회인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컷 탈락했지만, 샌더스 팜스 우승으로 반등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초 휴스턴 오픈 직후 코로나19에 걸렸던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도 불참, 20년 넘게 이어온 메이저 대회 개근 기록이 중단됐다. 이번 출전은 2개월 만의 복귀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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