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토마스와 격돌…람은 셔플레와 동반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웹 심슨. 사진은 2020년 윈덤 챔피언십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13번째 대회이자 올해 첫 시합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펼쳐진다.

2021년 신축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8위 임성재(23)는 새해 첫 라운드에서 웹 심슨(36·미국)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

6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2명씩 나란히 티샷을 하는데, 임성재는 심슨과 함께 동반 경기한다.

둘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플레이했었다. 당시 임성재는 69타, 심슨은 66타를 쳤다. 

웹 심슨은 이번 주 세계랭킹 6위에서 8위로 내려갔지만, PGA 투어 통산 7승을 일군 베테랑이다. 그 중 2승은 지난해 나왔다. 1년 전에는 센트리 토너먼트 출전 자격이 없었고, 가장 최근인 2019년 때는 공동 8위였다. 

임성재는 작년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올해 이 대회를 처음 밟는다. 지난 가을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이름을 떨친 임성재는 연말에 무뎌졌던 그린 주변 쇼트게임 회복이 관건이다.


페덱스컵 랭킹 선두이자 세계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페덱스컵과 마스터스 우승으로 2020년을 화려하게 마감한 존슨은 만만하지 않은 새해 첫 상대를 만났다. 작년 말 새로운 퍼팅 코치를 영입한 토마스는 그 성과를 거두었다. 새 시즌 들어 앞서 5번의 출전에서 공동 12위보다 못한 성적은 없었다는 것. 그린에서 개선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토마스가 1인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존슨-토마스의 바로 앞 조로 존 람(스페인), 잔더 셔플레(미국)가 출발한다.

최근 새로운 골프 브랜드와 계약한 세계 2위 람이 올해부터 들고 나올 클럽에 빠르게 적응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셔플레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작년에는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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