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경기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0년 경기에서 화제를 모은 상위 5개 영상을 발표했다. 팬들 사이에서 얼마나 공유되고 클릭되었는지가 중요한 선정 지표로 사용되었다.

5위부터 1위까지 역순으로 공개되었고, 그 중에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 타이거 우즈의 '도플갱어' 11살 아들 찰리도 이름을 올렸다.
  

5위. 홀에서 튀어나온 타이거 우즈의 이글

타이거 우즈는 해냈지만, 성공하지는 못한 장면이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타이거 우즈의 141야드 어프로치 샷은 그린 위를 두 번 뛰다가 홀컵 안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불과 1초 후에 컵 위로 기어 올라가는 것처럼 다시 튀어나왔다. 

당시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이라 그린 주변을 에워싼 갤러리들이 환호했다가 아쉬워했고, 이 대회 해설을 맡았던 닉 팔도는 "믿을 수 없어"라고 중얼거렸다.


4. 찰리 우즈의 첫 번째 이글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참가한 찰리 우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찰리 우즈는 주니어 대회 우승 경험은 있지만, 지난 19~20일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이 TV로 중계된 전까지는 그의 경기력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타이거의 작은 파트너' 찰리가 나뭇가지로 가려진 핀을 정확히 겨냥해 드로우 구질의 샷을 날렸고, 짧은 이글 퍼트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3위. BMW 챔피언십 18번홀 더스틴 존슨의 놀라운 버디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더스틴 존슨.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지난여름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 경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우회전하다가 좌회전한 끝에 13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같은 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버디를 낚은 존 람(스페인)에게 우승을 넘겼다.


2위. 타이거 우즈를 겨냥한 로리 맥길로이의 샷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전한 2020년 명장면 톱5에 이름을 올린 타이거 우즈, 그의 아들 찰리 우즈. 더스틴 존슨, 로리 맥길로이, 존 람.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습라운드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바로 다음 조로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연습이 끝나고 홀을 벗어나려는 우즈와 그린에서 멀리 떨어진 페어웨이에서 어프로치 샷을 시도하려는 맥길로이.

우즈는 장난으로 깃발을 들고, 홀 바로 옆에 서 있었다. 맥길로이가 샷을 했고, 공은 완벽하게 핀 가까운 그린에 떨어진 뒤 우즈의 발 바로 앞에 멈추었다. 샷이 너무 정확해서 우즈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1위. 존 람의 우승을 확정한 끝내기 20m 버디 퍼팅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존 람.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BMW 챔피언십. 더스틴 존슨이 정규 마지막 홀에서 13m 버디 퍼팅을 집어넣자, 선두였던 존 람은 연장전에 끌려갔다. 그러나 람은 돌아온 18번홀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더 어려운 20m 퍼트를 성공시켰고, 우승을 확정했다. 똑바로 가다가 우측으로 크게 휜 공은 마술처럼 컵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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