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 프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영국 방송 BBC가 선전한 '2020년, 골프가 우리를 미소 짓게 한 10가지 이유'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이 목록에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지만, '고진영의 녹아웃 마무리'(Knockout finish for Ko)라는 소제목으로 8번째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고진영은 단 네 번의 투어 대회만으로도 2020년 LPGA 투어 최고의 상금을 거두었으며, 최고의 시즌 마무리에 대해 찬사를 받을 만하다"고 평했다. 

BBC는 "(최종전에서) 5타 차로 우승한 이 25세의 선수는 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바로 직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2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고진영은 2019년 3월 이후 1주일을 제외하고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인자 자리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진영 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챔피언 소피아 포포프(독일),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은 더스틴 존슨(미국), 전 세계 골프계 몸짱 신드롬을 만든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챔피언에 등극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순으로 먼저 소개되었다.

그 다음, PGA 투어 신예 3인방 빅토르 호블란(23·노르웨이)과 콜린 모리카와(23·미국), 매슈 울프(21·미국) 등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뒤따랐다. 

흥미로운 것은, PGA 투어 젊은 별들을 소개하면서 타이거 우즈의 아들인 찰리 우즈를 언급했다.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에서 아버지 타이거와 경기를 하면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이제 11살 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LPGA 투어에서 1승씩 거둔 조지아 홀과 멜 리드(이상 잉글랜드), PGA 투어에서 크게 활약한 티렐 해튼(잉글랜드), 그리고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에 여자대회를 개최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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