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팀 우즈(타이거 우즈, 찰리 우즈)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가 아들 찰리(11)와 함께 치른 공식 무대 데뷔전은 인상적이었다.

2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첫날. 팀 우즈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자신의 가족과 함께 2인 1조를 이뤄 경쟁한다. 

매 홀에서 2명이 각자 티샷을 하고, 두 티샷 결과 중 더 나은 쪽을 택해 2명이 모두 그 지점에서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주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로 매치한 ‘팀 우즈’는 시합 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가볍게 워밍업을 했다.

첫날 이웃사촌이자 절친한 동료인 저스틴 토마스와 그의 아버지 마이크 토마스와 동반 경기했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팀 우즈(타이거 우즈, 찰리 우즈)가 1라운드에서 골프 스윙하는 모습이다. 왼쪽은 타이거 우즈, 오른쪽은 아들 찰리 우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팀 우즈’는 전반 9개 홀에서 압도적이었다.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3번홀(파5) 이글로 상승세 분위기를 탔다. 찰리 우즈가 529야드 3번홀에서 완벽한 이글을 잡아낸 것. 두 번째 샷을 핀 바로 앞에 떨어드려 이글 퍼트 마무리까지 했다.

이 부자는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9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홀이 끝났을 때 8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팀 쿠처’는 전반에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다만, 후반 들어 4개 홀 연속 파로 숨을 고른 ‘팀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14언더파 58타를 작성한 팀 쿠처가 단독 선두에 나섰고, 팀 우즈는 4타 차인 공동 6위에 올랐다.

맷 쿠처(미국)는 아들 캐머런 쿠처(13)와 함께 나왔다. 

쿠처 부자는 지난주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에서도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당시에는 맷 쿠처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한 조를 이루었고, 캐머런 쿠처는 아빠의 캐디를 맡았다.

20팀이 출전한 PNC 챔피언십 1라운드 단독 2위는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한 ‘팀 싱’이다. 팀 싱은 5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11언더파 61타, 공동 3위에는 팀 노먼, 팀 리먼, 팀 듀발이 자리했다.

팀 토마스는 버디 10개를 뽑아내 팀 우즈와 공동 6위를 형성했다.

관련 기사: SNS를 뜨겁게 달군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추천 기사: '2연패+상금왕 겨냥' 김세영, LPGA 최종전 3R 선두…고진영은 1타차 2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추천 칼럼: '골프 바이킹' 한국 여전사들의 거침없는 대항해!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